업자들은 왜 우산의 살대를 "K"라고 할까요?
그것은 우산의 일본어 카사(kasa)의 머릿글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옛날에는 일본어 참 많이 사용했죠.
공사판, 공장의 작업 현장 등에서 말이죠.
한국에서 판촉물이 시작된 초창기에는
고객에게 주문을 받으면
작업장에 오더를 넘겨야 하는데
이때, "살대 6개 들어간 우산"이라는
긴 글보다는 "6K"
이렇게 적으면 간단하겠죠?
6K를 해석하면 "살대 6개 들어간 우산"이 되는 거죠.
영어로는 우산의 살대를 rib라고 합니다.
갈비라는 뜻이죠.
우산의 살대가 마치 갈빗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같아요.
그러면 K는 뭘까요?
현장에서 그렇게 부르는데
시작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살대가 8개죠?
그래서 8K라고 표기합니다.
아놀드바시니 75-8K 장우산입니다.
여러분은 살대가 많은 게 좋으신가요?
살대가 많고 적은 것은 각자의 장, 단점이 있습니다.
각자의 호불호도 있겠죠.
위 제품은 10K 우산입니다.
아놀드파마 우산인데요
장우산으로 튼튼합니다.
그럼 다른 우산들은 안 튼튼할까요?
우산을 생각할 때
튼튼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는 건
바람에 우산이 뒤집혀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겠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말이죠.
우산으로 강풍에 맞서기보다는
건물에 들어가셔서
잠시 피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우산 살대는 좌우 대칭이니까
짝수일 거라고 생각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한 이미지입니다.
위 이미지의 우산은 살대가 7개입니다.
살대가 반드시 좌우대칭 짝수로 이루어지진 않습니다.
이 우산은 무표우산인데요
상표가 없는 우산을 무표라고 합니다.
반드시 무표가 필요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위 우산은 피에르가르뎅 24K우산입니다.
살대가 24개죠.
시각적으로는
멋져 보이고, 튼튼해 보입니다.
선물 받는 분들이 무척 좋아하지만
다른 장우산에 비해
가격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라서
답례선물용으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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